산업 산업일반

최태원 회장 "재계 이미지 쇄신에 앞장"

SK그룹이 올해 재계의 이미지 쇄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작년에 X-파일 및 두산 비리사건 등으로곤욕을 치른 재계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임원들에게최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올해 개인적으로는 전경련 행사에 어느때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SK그룹은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과 손길승 전 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역임하는등 재계의 목소리 대변하는 대표적인 회사로 인식돼왔지만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및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최근 수년간 전경련 등 재계 활동에 몸을 움츠려왔다. 하지만 작년 2월 최 회장이 전경련 부회장에 선임된 이후 최근까지 열린 8번의 전경련 행사에 5번 참석하는 등 재계 활동을 서서히 재개하고 있다. SK그룹의 이같은 움직임은 분식회계 사건 등으로 인해 얼룩졌던 회사의 부정적이미지를 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당부분 해소하는데 성공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아울러 재계의 이미지 쇄신 작업에 앞장섬으로써 회사의 이미지 제고에 상승효과를 얻자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서 얻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계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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