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인원 15% 지역배치 현장중심 서비스 극대화
| 한국수자원공사는 전사적 혁신분위기 조성을 위해 곽결호 사장을 포함한 전직원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열린 사내 토론회에서 곽 사장과 직원들이 혁신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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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사장 곽결호) 대국민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강도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우선 조직을 전면 개편해 공급자 위주의 조직을 현장 중심의 서비스 기능을 극대화한 조직으로 전환했다. 본사 인원을 15% 감량해 일선 지역본부와 현장으로 전환 배치하고 인사ㆍ예산 등의 권한도 현장으로 위임하는 등 현장 중시의 책임경영체제로 확 바꾼 것이다. 인사 관행도 개혁했다. 주요 보직에 직종에 따른 장벽을 없애고 기술직과 행정직간 장벽을 허무는 파격적인 혁신인사를 단행하는 한편 개방형 공모를 통해 적임자를 선발했다. 특히 전직원이 변화와 도약을 위해 진정한 반성과 뼈를 깎는 노력으로 거듭나고자 5개 부문 45개 과제의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해 실천해 오고 있다.
경영개선계획은 부서장 토론회, 그룹 인터뷰, 전직원 설명회 등을 통한 직원 공감대와 경영혁신위원회 및 경영 평가단의 외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수립됐다. 계획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사장과 각 과제 담당 부서장이 경영계약을 체결하여 추진하고 있다.
곽결호 사장은 지난해 11월 창립 기념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계속하면서, 비용은 더욱 줄여서 국민들에게 한층 저렴한 가격으로 물을 공급하고,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고객인 국민들이 만족하고 수자원공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한층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공사는 그동안 혁신활동으로 지식제안, 품질분임조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미국 GE의 혁신프로그램인 JOA(Join, Open, Advance)를 도입해 상시적으로 경영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혁신활동을 ‘학습형 6시그마’제도로 통합,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오는 2009년까지 6시그마 혁신활동을 조직문화로 완전히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최고수준의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를 혁신의 성숙기로 정하고 ‘혁신의 조직문화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천 학습조직과 성과ㆍ보상 체계를 정착시키고, 고유한 통합 혁신모델을 실현해 자율적, 상시적 혁신활동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부문의 혁신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우선 성과중심의 혁신을 위해 경쟁에 기반을 둔 직위공모와 직위-직급 분리 운영 확대 등을 통한 역량과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성과관리시스템(BSC)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성장동력 사업 창출을 위해 신규사업을 확장하고, 기술지원 수준인 해외사업을 기술수출 수준까지 향상시키기로 했다.
경영시스템 혁신과 관련해서는, IT기술을 기반으로 수도 및 물 관리시설의 통합 운영을 확대하고, 자율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조직문화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 윤리개혁 로드맵 실행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윤리경영체계를 정착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