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의 원칙은 많이 낼수록 「중심」에 접근 할 수 있다는 것. 가장 많이 낸 사람은 주요 만찬에 참석할 수 있고 유명인사 근처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빌 클린턴대통령이나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바로 앞에서 볼 수도 있고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의 육성을 들을 수도 있다.기부금 제공자들은 6등급으로 분류된다. 가장 높은 등급이 에메랄드급(級)으로 25만달러를 낸 경우이다. 두번째가 24만9,999달러에서 15만달러까지인 다이아몬드급 세번째가 14만9,999달러에서 7만5,000달러까지 백금(白金)급 네번째가 7만4,999달러에서 2만5000달러까지 금(金)급 다섯번째가 2만4,999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은(銀)급 여섯번째가 9,999달러에서 5,000달러까지 동(銅)급으로 분류된다.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백금 배지 착용자는 135개 WTO 회원국 각료들과 더불어 공식 만찬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또 29일 파라마운트 극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입장할 수 있으며 다음날 비행박물관에서 열리는 보잉사 주최 경축행사에 참석할 수있다.
금과 은급 기부자는 협상의 진척상황을 시시각각으로 보고 받을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마련한 주제별 세미나에 참석할 권한을 부여받는다. 마지막 동급 기부자는 자료를 받을 수 있을 뿐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보잉사(社)와 마이크로소프트사(社)를 필두로 65개 업체들로 구성된 시애틀접대기구(SHO)가 발족했다. 이중 유럽 업체는 루프트한자가 유일하다.
SHO는 1,000만달러에 가까운 예산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SHO소속사의 직원 1,500명이 수개월전부터 준비 작업을 하고있다.
/파리=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