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도기계 “올매출 1조4,300억”

◎에어컨 등 호조 전년비 12% 늘듯만도기계(대표 오상수)는 가정용 에어컨의 판매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12%가량 늘어난 1조4천3백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만도기계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가정용 에어컨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데다 상용차의 에어컨 장착률이 늘어남에 따라 이 부문에서도 매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경기 및 자동차산업의 부진에도 불구, 조향장치 및 공조장치 등 고부가제품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올해 매출은 1조4천3백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또 만도기계는 지난 90년부터 추진해온 설비투자를 포함한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혁신 방안에 따라 올 하반기 이후 신규증설 투자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만도기계는 지난 8월 미국 자동차메이커인 GM(제너럴모터스)사와 오는 2000년부터 7년동안 6천7백만달러규모의 조향장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GM사와의 납품계약을 계기로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 다른 업체로의 납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도기계는 올 상반기 조향장치, 공조장치부문의 실적호전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7.3% 늘어난 7천2백93억원, 순이익은 23.6% 증가한 1백74억원을 기록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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