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넷주 지금이 살 때"

대부분 종목 외부악재로 과도한 하락<br>실적전망은 좋아 저가매수 노려볼만

‘인터넷주는 지금이 매수 기회’ 전문가들은 급락장을 이용해 인터넷주를 저가에 매수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동안 실적 호조 전망 등 긍정적인 재료가 많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격 부담이 컸는데 이번 조정으로 기회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인터넷 대장주인 NHN은 최근 구글의 국내 시장 진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 이 같은 우려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등 기미를 보이던 NHN은 18일 급락장에서 재차 하락했다. 다음 등 다른 인터넷주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악재로 돌출하던 때와 비슷하게 이번에도 국내 인터넷주와 상관없는 외부 요인 때문에 주가가 빠졌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인터넷주가 급락한 데는 야후가 4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의 라이브도어가 주가 조작 혐의로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이는 국내 인터넷주의 기업 체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히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전망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이 조사한 코스닥시장 11개 테마업종의 4ㆍ4분기 실적을 보면 인터넷포털 4개사(NHN, 다음, KTH, 엠파스)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37.3% 증가했다. 이는 전체 11개 테마업종 중에서 최고다. 손윤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주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외부 악재에 의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현재의 하락은 해외 환경 악재이지 코스닥시장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코스닥시장의 거품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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