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설 선물] "情꾸러미 나누며 명절을 따뜻하게…"

소비 회복세 타고 중고가형 상품 늘어<br>1만~5만원대 실속세트 여전히 많이 찾아<br>'먹거리 파동' 영향 업계 안심마케팅 강화도




[설 선물] "情꾸러미 나누며 명절을 따뜻하게…" 소비 회복세 타고 중고가형 상품 늘어1만~5만원대 실속세트 여전히 많이 찾아'먹거리 파동' 영향 업계 안심마케팅 강화도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홍준석 기자 김희원 기자 성행경 기자 관련기사 • 선물 고르기 5계명 • 백화점 "품격 업그레이드" • 롯데백화점 • 신세계 백화점 • 현대백화점 • 홈쇼핑 "안방서 실속선물 골라볼까" • 식품 '중저가~고저가~' 선택폭 넓어져 • 오뚜기 • 웅진식품 • 동원F&B • 주류 "명절엔 품격있는 술이 필수" • 진로발렌타인스 • 디아지오 코리아 • 롯데칠성음료 • 보해양조 • 국순당 • 생활용품 프리미엄급 기획세트 '봇물' • 두산주류BG • 태평양 • 애경 • 금강제화 • 한국도자기 • 택배ㆍ국제특송 "신속배달 24시간 비상체제" • 가전양판ㆍ생활가전 부모님엔 '웰빙제품' 딱이야 • 하이마트 • 웅진코웨이 • DHL코리아 • 현대택배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즐거운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마음과 정성을 담은 선물. 올해는 어떤 선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할까. 시중에는 1~5만원짜리 실속세트에서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굴비세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들이 나와있다. 올해 설 선물세트의 특징은 가격 양극화 현상과 ‘웰빙형 상품’인기로 압축된다. 올 설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소비회복세에 힘입어 수십~수백만원대의 중고가 상품들이 예년보다 많아졌다. 동시에 체감경기는 아직도 온기가 완연하지 않은 상황을 반영하듯 1만~5만원대 실속 세트들도 여전히 인기를 끌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정육, 굴비, 청과 등 ‘설 선물 대표주자’들의 강세 속에 올해는 건강식품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소비심리 회복세에 힘입어 올 설 매출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최원일 팀장은 “여러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적어도 지난해 보다 10% 가량은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설 선물 비싸졌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상승되면서 설 선물세트의 가격도 대부분 올랐다. 미국산 갈비와 정육 수입금지 조치에 따라 가장 대표적인 설 선물세트인 갈비와 정육 값이 지난해 보다 10%가량 올랐고, 수산물 선물세트는 어획량 감소로 인해 20~30%정도 비싸졌다. 여기에는 소비심리 회복세를 타고 중고가 상품들을 강화한 유통업계의 전략도 한몫 했다. 각 백화점들이 20만원대 이상의 중고가 상품을 지난해 보다 20~30%가량 늘린 것.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고급상품 ‘5Star’의 품목을 기존 6개에 멸치, 한라봉, 곶감 등 3개 품목을 추가해 총 9종으로 구성했고, 물량도 지난 추석 보다 최고 2배 이상 늘렸다. 또한 주류,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의 품목에서도 일반 상품 보다 10~30% 비싼 ‘프리미엄 상품’ 비중이 높아졌다. ◇유통가 안심마케팅 적극= 지난해 떠들썩했던 ‘먹거리 파동’ 탓에 유통업계는 올 설 식품부문에서 경쟁적으로 ‘안심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도 깐깐하게 품질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신속 배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유통기한이 경과됐거나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금액의 3배를 보상해준다. 또한 갈비와 정육은 원료육의 입고 단계부터 DNA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안심 검사제’를 도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유통기한이 경과됐거나 함량 미달인 식품을 선물로 받은 고객이나, 약속한 날짜에 상품을 받지 못한 고객들에게 2만원 상품권을 준다. 또 신선식품의 원활한 배송을 위해 신선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배송시에도 냉장차를 이용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01/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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