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이틀째 조정..1,200선 위협(10:15)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1,200대 초반까지 밀렸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97포인트 낮은 1,213.43으로 출발한 뒤 내림폭을 키워 오전 10시15분 현재 23.86포인트(1.94%) 떨어진 1,203.54를 기록하고 있다. KRX100 지수도 2,462.30으로 52.06인트(2.07%) 크게 떨어졌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데다,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이틀째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미국의 다우존스와 나스닥,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등이 인플레이션과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로 모두 1% 이상 하락한 점도 국내 시장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3억원, 7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천632억원의 매수우위를 지키고 있다. 외국계증권사 창구에서는 국민은행, 삼성전자, POSCO 등에 대한 매도가 활발하다. 의료정밀(0.5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보험, 은행,철강, 증권 등의 하락률이 2~3%로 높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3.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POSCO가 전날 급락에 이어 다시 2% 가까이 떨어진 것을 비롯해 INI스틸,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철강.금속주들이 일제히 3~5% 하락했다. 국감에서 동원증권-한투증권 합병 과정의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되자 한국금융지주도 6% 가까이 급락했다. 이밖에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 대형보험주가 3~4% 크게 떨어졌고 하나은행, 대구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국민은행, 삼성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 은행.증권주도 2~3% 급락세다. 롯데쇼핑과의 합병 가능성 등에 최근 급등했던 롯데미도파도 8일만에 내림세로돌아서 3.6%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 급락장 속에서도 삼성테크윈, ㈜CJ, 현대건설, 유한양행 등은 1%안팎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등 15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74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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