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정적 인식 없애자" 게임업계 나눔선행 '붐'

블리자드 엔터·위메이드등 기부·사회봉사 잇달아

게임업체의 '나눔'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기부 등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게임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지난달말 한국장학재단에 6억 원을 기부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이 기부금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 전국의 IT 및 게임 분야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과 전직 프로게이머들의 학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장학금 수혜자 중 일부를 선발해 미국 어바인 본사에 있는 게임 개발자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블리자드 본사 방문의 기회도 주기로 했다. 위메이드는 서서울 생활과학 고등학교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위메이드 측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윤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청소년 지원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빛 소프트의 경우 지난 5월부터'사랑나눔 이벤트'를 통해 그라나도 에스파다 이용자 12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그라나도 에스파다 담당자들과 함께 지난 19일 오류 애육원을 방문해 식사 준비와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담당자들이 모은 50만원 외에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넥슨네트웍스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인 '행복한 홈스쿨' 어린이 26명과 함께하는 제주 문화 체험 행사를 가졌다.'행복한 홈스쿨'은 국제 구호단체인 '한국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로 저소득 결손아동의 복지와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엠게임은 사내 자원봉사 동아리 '사랑나눔' 회원이 주축이 되어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바쁜 일상이지만 주변을 돌아보고 시간을 내 아이들을 돕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느낀다"며 "나눔을 생활화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여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바람직한 기업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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