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도요타, 中·유럽서도 리콜

美 코롤라·벤자 등 110만대 추가 리콜 결정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에서 시행한 대규모 리콜 조치를 유럽으로도 확대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폴 놀라스코 도요타 대변인은 이날 “리콜 규모와 대상 차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언론은 도요타가 유럽에서 200만대의 차량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도요타는 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차량 7만5,000대를 리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도요타는 이날 미국에서 추가로 110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추가 리콜 대상인 모델은 코롤라, 벤자, 매트릭스, 폰티액 등이다. 도요타는 결함이 있는 가속페달을 수리 및 교체하고 새로운 문제점으로 지적된 앞좌석 매트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지난주 미국에서 가속페달 결함이 있는 차량 230만대의 리콜 계획을 밝히고 캠리 등 8개 모델의 생산과 판매를 전격중단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로써 도요타는 올 들어 미국에서 340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게 됐고 지난해 실시한 차량까지 합하면 총 590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