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매수전환 기대…대응전략은"

대우증권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종결을 계기로 외국인 매수가 본격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앞서 순매도 규모가 컸던 업종과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4일 밝혔다. 대우증권은 급락장이 시작된 지난 5월11일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 상위 종목가운데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국민은행, SK텔레콤, 신한지주, 현대건설, 대림산업, CJ, LS전선, KT&G, 삼성SDI, 삼성화재, 하이닉스, 고려아연,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웅진코웨이, 기아차, 대우증권, 롯데쇼핑, 대우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GS건설, 금호산업, NHN, 서울반도체, LG텔레콤, 네오위즈,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LG마이크론, 파라다이스, CJ홈쇼핑, 하나투어 등 35개 종목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외국인은 4월 25일~6월 29일 8조원을 순매도했으나, 지난주말 하루 2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데 이어 전날에도 장중 순매도를 보이다 막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과매도 인식이 높아지면서 순매수 지속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6월 FOMC 회의 이후 미국 증시가 반등을 보이고 원자재 가격 역시 상승 반전함에 따라 위험 자산으로부터의 자금이탈이 주춤해지고 있는 데다,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종결된 것도 외국인 매도세 중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경우 지금과 상황이 유사한 2004년상반기 때처럼 순매도 규모가 컸던 업종에 대한 순매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외국인은 순매도 기간에 전기전자, 금융을 순매도했지만, 순매수 전환과 함께 이들 업종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전기전자의 경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시 과매도된 부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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