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걸 알면 용치] 임플란트(6)

수술 전에 고려해야 하는 점은 평소 복용하던 약에 대한 조절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최근 들어 혈전예방 등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환자들은 수술 전 7~10일 이상은 약 복용을 금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상당수가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환자들은 스스로도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의사에게 우선적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스피린 외 다른 약을 상복 하는 경우에도 전문의와 상의를 해서 부작용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환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식사나 약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 다만 치료약은 아니라도 항상 흡연을 하는 애연가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 흡연은 수술 및 치료과정에서 상처가 잘 아물지 않게 하거나 예상할 수 없는 후유증을 부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상당수 전문의들이 수술 후 일정기간 금연을 강조하는 것은 흡연으로 인한 해악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간혹 치료장비 오염 등에 지나치게 염려를 하는 환자들은 수술장비에도 의문을 갖는데 수술실의 장비는 시스템에 의해 소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대체로 수술 전 환자의 얼굴도 소독을 한다. 따라서 수술 전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시구를 손에 대면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 환자는 잇몸 출혈에 대해 신경을 쓴다. 그러나 출혈은 수술부위 자극으로 생기는 불기피한 결과다. 압박에 의한 방법으로 대부분 지혈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부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는 며칠동안 미음이나 죽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수술부위를 자극해 빨리 아물지 않게 하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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