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4월 외국인투자동향] 8억1,100만불 작년비 43.3% 증가

경기 회복세에 따라 올들어 외국인 투자가 기업인수(M&A)보다는 신규 또는 증액 투자를 통한 지분참여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정경제부가 7일 발표한 「4월중 외국인투자동향」에 따르면 4월중 외국인 투자는 8억1,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3% 증가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4월까지 외국인 투자총액은 28억1,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5% 증가했다. 또 이 기간중 기업 인수 등을 포함한 기존주식 취득에 의한 외국인 투자는 총76건에 4억7,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9,400만달러에 비해 4.5% 감소했고 총외국인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4%에서 16.8%로 줄었다. 공장, 사업부문 인수 등 자산인수 방식에 의한 투자는 올들어 3건에 2억4,100달러에 불과, 지난해 18건 34억6,1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국내기업 입장에서도 매각보다는 지분 참여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도 환율이 지난해 초에 비해 크게 하락해 기업인수에 대한 가격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4월중 외국인 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EU)으로부터 투자가 11억9,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3.3%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산업별 투자비중도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67.2%로 제조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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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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