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산·구리 대규모 아파트 건설

◎안산 고잔­수인선·서해안고속도 인접 32,000호 공급/구리 토평­전철 복선화·서울근접 장점 5,700호 건설수도권 전철 복선화 계획으로 서남부의 새로운 주거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안산 고잔지구와 구리 토평지구에 올 하반기에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수인선이 지나는 안산 고잔지구에 3만2천여가구, 덕소∼청량리를 잇는 중앙선이 통과하는 구리 토평지구에 5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그동안 마땅한 전철망을 확보하지 못해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아왔던 곳으로 고잔지구는 오는 2005년까지 수인선전철이 복선화되면 인천과 수원을 잇는 새로운 주거벨트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구리토평지구 이곳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동쪽으로 3㎞정도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수도권에 조성되는 택지지구 가운데 서울과 가장 가깝다. 행정구역은 구리지만 거의 서울에 붙어 있어 강남은 물론 강북으로도 쉽게 출퇴근할 수 있다. 또 구리 남쪽의 그린벨트가 둘러싸고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왕숙천이 흐르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아파트 5천7백6가구, 단독주택 1백67가구 등 모두 5천8백73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내년 6월께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토지조성기관인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곳에 지장물이 많아 당초 계획한 내년초보다 몇개월 늦어지겠지만 공사진척에 따라 일찍 분양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안산고잔지구 수자원공사가 조성하고 있는 곳으로 전철 안산선 한대앞, 중앙, 고잔, 공단, 안산역 등이 있다. 또 안산∼시흥 고속도로와 인천∼안산∼안중을 잇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조만간 개통될 예정이다. 수공은 이곳에 들어설 아파트 용적률을 1백70∼1백90%로 계획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95년 택지를 분양받은 대한주택공사, 풍림산업, 금강주택, 요진산업, 삼보주택 등 5개 주택업체가 오는 9월께부터 1만3천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또 주공과 안산시청측이 나머지 14개 필지에서 임대아파트 위주로 1만2천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와함께 지난해 택지를 분양받은 대우건설, 대림산업, 신우산업개발, (주)우방, 요진산업, 신원종합개발 등 6개 주택업체가 내년 11월부터 모두 6천7백2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한기석·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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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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