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우량주 강세타고 700P 공방전/수급호전 기대감

◎막판 차익매물로 고지탈환엔 실패▷주식◁ 우량대형주의 반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26일 주식시장은 개별종목의 상승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오랜만에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28포인트 상승한 6백99.76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천1백99만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주가가 오른종목은 상한가 53개를 포함한 4백3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2개 등 3백36개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 한도확대로 수급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강세로 출발했다. 이와함께 개별종목의 순환매도 이어지며 지수는 7백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그러나 지수가 7백포인트를 웃돌면서 단기급등한 개별종목들에 대한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아 장중내내 7백포인트를 둘러싼 치열한 매매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장끝무렵 후속매수세가 뒤따르지 못해 7백포인트 회복에는 실패했다. 대형주 강세속에 업종별로는 광업, 음료업, 고무, 기계, 전기전자, 육상운수, 해상운수 단자, 증권업종이 올랐다. 반면 기타제조업 어업·제약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한도확대 기대감으로 우량대형주와 저가대형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삼성전자, 포항제철이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으며 대우중공업, 쌍용중공업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대원제지를 비롯해 공성통신, 유유산업, 태성기공, 동양테크등은 약세로 돌아섰으며 현대금속, 세계물산, 통일중공업, 동성, 신화, 태흥피혁 등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들은 사자, 팔자가 엇갈리며 대량거래가 이뤄졌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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