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S&P] 일본 9개기업 신용등급 무더기 하향

미국의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8일 일본전기(NEC), 마쓰시타전기 등 9개 일본 기업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다.특히 S&P는 일본항공(JAL)의 장기채 등급을 BB+에서 투자부적격(정크본드)수준인 BB로 낮췄다. 이번에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9개기업은 이들 회사외에 일본빅터(JVC), 미쓰비시 부동산, 미쓰비시전기, 미쓰이부동산, 고마쓰, 아사히 유리 등이다. S&P는 성명을 통해 『이번 신용등급의 하락은 전반적으로 일본의 기업 환경이 힘들어지고, 예측이 곤란해졌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JVC의 장기채 등급은 A-에서 BBB+로 하락했고. 고마쓰는 A-에서 BBB로, 마쓰시타 전기는 AA에서 AA-로, 마쓰비시부동산은 A-에서 BBB+로 각각 한단계 낮아졌다. 또 아사히 유리의 장기채는 A+에서 A로, 단기채는 A-1에서 A-2로, 일본전기의 단기채는 A-2에서 A-3로 각각 떨어졌다. 미쓰이부동산도 A-2에서 B로,미쓰비시전기는 A-2에서 A-3로 하향조정됐다. S&P는 『장기간의 경기침체가 이들 회사의 전통적 사업기반을 크게 잠식했다』면서국제적인 기준과 일치하는 신용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들 기업 대부분 수요의 감소와 물가상승 압력을 상쇄할만큼 비용을 삭감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도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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