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주가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33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1포인트(0.69%) 오른 1,330.3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미국증시 상승 소식에 고무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장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이 1,977억원의 ‘팔자’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7억원과 81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프로그램 매매도 2,23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업종별로는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전기전자(1.83%)를 비롯해 유통업(0.98%), 전기가스(0.82%), 기계(0.82%) 등이 상승했고, 증권(-0.98%), 운수장비(-0.90%) 등은 하락했다. IT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내달 대규모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입어 2.46% 올랐고, LG필립스LCD(0.34%), 하이닉스(3.39%), LG전자(2.41%) 등 대형 기술주도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 반면 현대그룹주는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동반하락했고, 롯데쇼핑은 반등 하루만에 상장 후 최저가로 떨어졌다. 매각 공고일을 맞은 LG카드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7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종목 포함 371개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오름폭은 미미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30포인트(0.05%) 오른 644.8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과 60억원의 순매도했다. 비금속(4.26%), 건설(1.83%), 운송(2.69%), 통신서비스(2.21%) 등은 상승했고, 오락문화(-2.11%), 의료정말기기(-1.95), IT부품(-1.11)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실적개선 기대로 하나투어가 10.29%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고, 최근 강세를 보였던 NHN(-0.52%)은 사흘 만에 조정에 들어갔다. 웹젠(0.24%)과 써니YNK(11.62%), 소프트맥스(14.84%) 등은 신규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고, 쓰리쎄븐, 산성피앤씨 등 일부 바이오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3개 등 37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등 488개였다. ◇선물시장= 외국인 매수세에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사흘째 올라 지난 주말보다 1.85포인트 오른 17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이 오르면서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도 장중 0.2~0.7 사이에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다가 0.6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769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12계약, 2,937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며, 거래량은 14만4,740계약으로 지난 주말보다 5만계약 정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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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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