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쌀 생산량이 평년작을 밑돌면서 지난해보다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9월15일 기준으로 전국 9,000개 표본지점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3,473만섬(500만톤)보다 158만섬 감소한 3,315만섬(447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평년작인 3,319만섬보다도 4만섬 정도 적은 양으로 재배면적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다.
작황을 나타내는 단보(302.5평, 10a)당 생산량도 490㎏으로 지난해(504㎏)보다 2.8% 줄었으며 평년(491㎏)보다도 소폭 감소했다.
정학수 농관원 원장은 “예측치 조사 이후 일조량이 예년보다 줄어들어 생산량이 추가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벼 수확이 완료되는 오는 11월 중순께 올해 쌀 생산량 최종치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