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 4大 경제축 불균형 심화"

美·中 올해도 고성장… 日·EU는 둔화<br>IMF보고서 전망… 한국 내년 5.2% 성장


"세계 4大 경제축 불균형 심화" 美·中 올해도 고성장… 日·EU는 둔화IMF보고서 전망… 한국 내년 5.2% 성장 • 美·中 마저 흔들리면 동반침체 우려 • "한국, 미래 연금고갈 대비하라" • "내년 평균유가 5.9% 하락 43.75弗" • "달러자산 외면땐 세계경제에 충격" 미국ㆍ유럽연합(EU)ㆍ일본ㆍ중국 등 세계 4대 경제축의 성장불균형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경제회복 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EU와 일본은 경기둔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 우리나라는 양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의 경제회복 기조에 편승해 올해 4%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5.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4대 경제축의 불균형 성장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경기 회복세를 타고 있는 국가들에도 심각한 성장장애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05년 세계경제 보고서’에서 세계경제는 지난해 5.1% 성장에 이어 올해 4.3% 성장률을 달성하고 내년에도 4.4%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급격한 경기둔화 없이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4.4%에 이어 올해 3.6%, 중국이 지난해 9.5%에 이어 올해 8.5%를 기록하는 등 이들 두 국가가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경제의 고도성장이 지속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들도 경기 회복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EU는 지난해 2.0%에서 1.6%로, 일본은 2.6%에서 0.8%로 경기둔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또 미국의 경상ㆍ무역수지 적자가 심화하면서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달러자산 다변화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달러 약세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예산적자가 한국과 중국ㆍ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미국 달러자산 매입으로 지탱되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들의 달러자산 다변화 경고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에는 국제금융시장이 큰 혼란이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평균 46.5달러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오름세가 둔화할 전망이지만 원유의존도가 높은 이머징마켓이 고유가의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 입력시간 : 2005-04-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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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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