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텔 효과'에 글로벌 증시 후끈

亞·유럽등 일제히 급등세<br>코스피도 25개월來 최고


SetSectionName(); '인텔 효과'에 글로벌 증시 후끈 亞·유럽등 일제히 급등세코스피도 25개월來 최고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인텔 등 글로벌 기업의 '실적잔치'에 전세계 주요 증시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외국인이 하루 동안 9,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가 2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가 1.32% 오른 1,758.01포인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일본 닛케이지수는 2.71%, 대만 자취엔지수는 1.5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2% 상승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1.44%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영국 등 유럽증시도 2% 안팎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글로벌 증시가 급등세를 연출한 것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인텔과 알코아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2ㆍ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08억달러, 29억달러로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증시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수차례 돌파를 시도했다가 미끄러졌던 박스권 상단(1,752포인트)을 가볍게 뛰어넘으면서 2008년 6월18일(1,774.13포인트) 이후 2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의 최대 세력은 외국인. 외국인들은 이날 현물시장에서만 9,072억원을 사들이면서 '바이코리아(Buy Korea)'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로써 외국인들은 지난 5거래일 동안 한국시장에서 무려 1조9,00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종목들은 '인텔효과'를 등에 업고 3%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인텔이 2ㆍ4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3ㆍ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내 IT기업에도 힘을 실어준 것이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당분간 이익 기대감이 유럽 리스크와 경기 둔화 우려를 누르면서 낙관적인 분위기가 증시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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