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할 때도 광(光)랜의 속도를 보장하는 4세대(G) 이동통신기술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31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삼성 4G포럼’을 열고 4G 기술을 공개 시연한다고 30일 밝혔다.
4G는 이동 중에는 100Mbps, 정지해 있을 때는 1Gbps의 속도를 보장하는 이동통신기술로 내년에 주파수가 결정되고 2010년 표준화 작업을 거쳐 상용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전세계 주요 정보기술(IT)업체들은 2010년 4G 상용화를 목표로 치열한 표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표준화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4G 기술은 NTT도코모 등에서 내부 실험으로만 진행해 왔을 뿐이며 공개적인 기술 시연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4G 기술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 시연됨에 따라 4G 기술 연구 및 표준화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