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회 비정규직법안 처리 진통 예고

與·민노 원내대표 회담서 입장차 못좁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31일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4월 임시국회 법안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비정규직 관련 3법 처리를 놓고 양당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4월 임시국회에서 이 법안의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회담에서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비정규직법이 국회법에 따라 정상적으로 회의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 소수에 의해 물리력으로 회의 진행을 막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다고 노웅래 원내담당 공보부대표가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법은 좀더 시간을 갖고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민노당이 비정규직법 처리를 어떤 식으로든 지연시키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나라당을 비롯, 다른 야당이 비정규직법 처리에 동조하고 있어 9석 의석의 민노당이 물리력으로 이를 막는 것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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