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유총연맹 “中, 북한 응징에 동참해야”

곳곳서 대북 규탄대회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창달) 회원 1,000여명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중국이 연평도를 포격한 북한의 후견인 노릇을 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북한 편들기 중단을 촉구했다. 자유총연맹은 성명을 내고 “중국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국제 공조에 노력하고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응징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며 “중국이 북한의 만행을 계속 방관한다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소속 5,000여명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앞에서 대북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희생된 국군 장병과 민간인을 위한 최대의 정의는 주저 없이 적에게 100배 강력한 피의 복수를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에 전쟁을 불사한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4개 단체는 이날 대구 보훈회관, 구미 상이군경복지회관 등 전국 15곳에서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규탄대회를 동시에 열었다. 북한자유연맹 회원 40여명도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북한은 민간인의 안전은 개의치 않고 귀중한 목숨을 앗아가 피를 즐기는 승냥이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국방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북한 관련 시민단체 모임인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월 중순까지 김정일과 김정은을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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