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의 목표주가가 자동차경기 호황에 힘입어 상향조정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특수강 봉강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지난 6년간 설비투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자동차산업의 호황으로 지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구조적인 수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의 2∙4분기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57%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는 당초 추정치(407억원)과 시장 컨센서스(406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세아베스틸의 경우 원자력∙화력∙수력 등 발전시장의 대형 단조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2년 후에는 차세대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점쳐졌다.
신윤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4분기에는 여름철 비수기 영향을 받겠지만 4∙4분기에는 중장비와 산업기계의 회복으로 2∙4분기를 뛰어넘는 영업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