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널드 파머' 이름 PGA투어 생긴다

미국PGA투어에 ‘아널드 파머’이름을 딴 대회가 등장한다. PGA투어의 팀 핀첨 커미셔너는 9일 기존의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을 내년부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로 이름을 바꿔 치른다고 밝혔다. PGA투어에 골프 선수 이름을 딴 대회가 등장한 것은 지난 68년 이름을 바꾼 ‘바이런 넬슨 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 이외에 사람 이름이 붙은 대회로는 코미디언의 이름을 붙인 밥 호프 클래식이 있다. 핀첨은 “오랫동안 PGA에 공헌해 온 파머의 업적을 생각할 때 그의 이름을 내세우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PGA투어 62승을 거두며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친근한 이미지로 골프 인기를 크게 높였던 파머는 대회장인 베이힐 골프장의 주인으로 대회 수익금을 자신이 운영하는 아동병원에 기탁, 불우 아동 돕기에 사용해왔다. 이 때문에 수년 전부터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은 ‘파머의 대회’로 불려왔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파머는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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