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공기업이 거듭난다] 한국수출보험공사

4C운동으로 혁신 가속 경영평가 2년연속 1위



수출보험공사의 혁신리더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도입한‘BSC 성과관리제도’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82조7,000억원의 사상 최대 지원, 당기 순이익 120억원, 3년 연속 흑자 경영.' 지난해 수출보험공사의 경영성적표다. 수출보험공사는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올린 것은 고강도 경형혁신이 밑바탕이 됐다고 설명한다. 공사는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듯 올해도 더욱 적극적으로 경영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수출지원기관의 역할을 뛰어넘어 수출선도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수출보험공사는 수출지원 패러다임을 확대해 지난해말 출시한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 및 해외사업금융보험의 확대하고 추가적으로 옵션형 환변동 보험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출선도기관'으로 한 단계 격상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공사의 평가다. 또 '4C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경영혁신을 체질화하고, 혁신리더십, 혁신제도화, 조직원의 혁신역량을 진단하는 툴(Tool)을 개발해 '혁신수준 자체 진단'을 하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4C운동'은 수출보험공사가 지난 해 '고객만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혁신'을 혁신목표로 만든 것으로 ▦고객중심 서비스 강화(Customer) ▦수출선도 기능 강화(Capability) ▦사업운영 혁신(Competitiveness) ▦조직ㆍ문화 혁신(Culture) 등이다. 전사적으로 운동을 펼치면서 상당한 성과도 이룬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수출보험공사는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와 기금운용평가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무역금융지 트레이드 파이낸스(Trade Finance)지(紙)로부터 '2006 아시아 최고의 수출보험기관 (2006 Best trade insurer in Asia)'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4월부터 시행되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맞춰 계획도 수립했다. 성과중심 경영과 투명경영 실천에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사장을 포함한 임원 임명 때 경영(성과)계약을 체결해 계약 이행 여부에 따라 연임 여부를 결정 받도록 했다. 사장의 경우 계약서 상의 구체적인 경영목표와 성과급을 기준으로 실적을 평가 받게 되고, 각 상임이사도 구체적인 성과목표의 이행실적을 평가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사는 기관장에 대한 견제를 통해 운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통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기존의 운영위원회 제도를 대신하는 비상임이사 제도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건비 예산 및 국정감사 결과 등에 대한 경영공시를 확대해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수출공사공사가 성공적인 경영혁신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톱-다운(Top-Down)과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쌍방향 혁신추진 조직의 영향도 크다. 전사적 혁신을 진두 지휘하는 경영혁신팀과 그 이행결과를 평가ㆍ이행하는 혁신평가팀이 주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중견 간부진 20여 명으로 구성돼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혁신경영 발의를 수행하는 혁신 K포럼, 혁신담당 임원과 인사·예산ㆍ영업기획 담당 부서장으로 구성되어 혁신제안의 스폰서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혁신위원회' 등이다. '혁신K포럼'과 '혁신스폰서'제도 등은 혁신 우수 사례로 타 공기업에도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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