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반도체 내일 계열분리

하이닉스반도체는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계열분리 승인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31일 밝혔다.이에따라 하이닉스반도체는 8월1일자로 현대그룹으로부터 분리돼 반도체 전문독립기업으로 출범하게 된다. 이번 계열분리 승인은 지난 2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주주의 주식변동이 없더라도 대주주가 채권금융기관에 경영권과 의결권 포기각서를 제출할 경우 계열분리를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적용한 첫 사례라고 하이닉스는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의 대주주인 현대상선(9.25%), 현대중공업(7.01%), 현대엘리베이터(1.17%), 정몽헌 회장(1.7%) 등은 지난 21일 보유지분(9천380만주)에 대한 의결권및 경영권 포기각서와 주식매각 위임장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제출한 바 있다. 위임된 주식전량은 외환은행 관리하의 `보호계좌(Custodial Accont)'에 보관중이다. 하이닉스는 또 자사가 대주주로 있는 현대투신 주식 889만여주에 대해 의결권을 포기하고 해당 주식의 처분권을 외환은행에 위임하는 `보관계약'을 체결, 현대그룹과의 지분관계를 완전히 청산했다. 하이닉스는 "이번 계열분리 승인에 따라 이사회가 중심이 돼 책임.투명경영을통해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진형 `주주경영체제'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6월말 현재 자산규모 16조8천억원으로 대기업 집단규모 순위로는 5∼6위에 달한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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