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S·STX·GM대우·S-Oil·대림, 올 주채무계열 신규지정

금감원 29개 기업집단 발표

GSㆍSTXㆍGM대우ㆍS-Oilㆍ대림 등 5개 계열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신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11일 금융권 여신규모가 큰 29개 기업집단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금융권으로부터 빌려쓴 돈이 많아 주채권은행의 집중관리를 받는 곳으로 지난해 말 현재 신용공여 규모가 6,655억원 이상인 계열을 말한다. 올해는 영풍이 금액 미달로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주채권은행은 주요 채권은행들의 협의를 거쳐 금감원에 주기업체의 주채권은행으로 통보돼온 은행으로 선정된다. 주채무계열로 신규 선정된 기업집단의 주채권은행은 하나은행이 GS, 산업은행이 STX와 GM대우, 조흥은행이 S-Oil, 우리은행이 대림을 담당한다. 주채권은행은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에 대해 필요시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할 수 있으며 여신 부실화가 우려되는 경우 채권은행협의회를 구성, 처리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다. 주채권은행은 또 담당 주채무계열 또는 소속기업체에 관한 여신상황을 포함한 기업정보를 종합 관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12개 계열 주채권은행으로 선정됐으며 산업 8개, 외환 3개, 하나 3개, 조흥 2개, 국민 1개 등의 순이다. 한편 워크아웃 상태인 하이닉스반도체도 신용공여 규모가 6,770억원에 달해 주채무계열 대상으로 부상했다. 금감원은 하이닉스가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탈피하면 주채무계열로 신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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