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 단지 어때요] 파주 교하지구 월드메르디앙 센트럴파크

유럽스타일 설계 '명품' 아파트<br>대리석 바닥 등 고급 인테리어에 주변 녹지 풍부<br>서비스면적 14.5평 제공 체감넓이 5평이상 올려<br>높은 입주자 만족도 '입소문'…35평형 3억원선



“물과 빛으로 수놓은 공원이 따로 없네요.” 자유로 문산 방향으로 달리다가 문발IC로 빠져나와 지난해 말 개통된 56번 국도를 타고 2분 정도 가면 도로변에 옥상 조형물이 눈에 띄는 아파트가 한 눈에 들어온다. 경기 파주시 교하택지지구내 월드건설이 지은 ‘월드메르디앙 센트럴파크’이다. 월드메르디앙은 입주 한달째를 맞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집들이가 시작된 뒤 입주민들의 만족스러운 평가가 주변에 입소문으로 퍼져나간데 따른 것이다. 이 아파트는 전체 66만여평 규모인 교하택지지구(단독주택 포함 1만1,000여가구)의 중심에 자리잡아 지난 2003년 12월 분양 당시부터 순위내 청약을 마감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부동산시장을 움츠리게 한 10.29대책 직후 이뤄진 분양 치고는 좋은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14~15층짜리 7개동에 33평형과 35평형 등 총 480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무엇보다 입지가 뛰어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단지 바로 앞으로 2만5,000여평의 중앙공원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중앙공원은 영국ㆍ일본ㆍ중국ㆍ이탈리아ㆍ인도 등 세계 7개 국가를 상징하는 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또 단지 좌ㆍ우측에 근린공원이 위치해 아파트 3개 면이 녹색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단지 왼쪽 길 건너편에는 중심상가가 자리잡고 있다. 차별화된 단지구성도 돋보인다. 월드건설은 ‘고급스러운 유럽풍 아파트’를 설계의 기본모델로 삼았다. 단지내 공원은 물과 빛의 조화를 테마로 빛초롱광장, 해오름터, 실개천 등이 조성돼 있다. 빛초롱광장의 16개 빛초롱에서는 밤에 8가지 색상의 빛이 2초 간격으로 반짝여 빛의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월드건설 현장소장인 장선영 차장은 “교하지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아늑한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파트 내부 평면과 실내 인테리어는 입주민들의 만족감을 더욱 높여준다. 우선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만 14.5평이나 제공됐다. 통상 30평형대 아파트의 서비스면적은 8~11평 정도이다. 입주민들이 30평형대 아파트이지만 40평형대 아파트에 사는 느낌을 준다고 자랑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같은 평형대에서는 보기드물게 각각 5m와 2m의 대형 거실 폭과 거실발코니 폭이 확보됐다. 침실 발코니에는 화훼를 재배할 수 있는 화단이 꾸며져 있고 에어컨실외기 공간은 후면 발코니에 설치됐다. 거실벽과 주방바닥에는 천연대리석이 깔렸다. 전체 7개동 가운데 4개동은 1~2층을 비우는 필로티방식으로 설계됐다. 35평형의 경우 햇볕을 많이 받을 수 있는 4베이 평면이 채택됐다.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 주방과 대형평형에 적용되는 독립형 식당공간도 마련됐다. 입주민 정재훈(37)씨는 “아파트 안에 들어서면 널찍하고 고급스러우며 밖으로 나가면 쾌적하고 아름답다”면서 “명품 아파트의 입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세도 교하지구에서는 가장 높게 형성돼 있다. 33평형의 경우 2억7,000만~3억1,000만원, 35평형은 3억원~3억3,000만원이다. 분양가가 각각 2억4,000만원과 2억5,000만원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특히 35평형 시세는 같은 택지지구내 다른 아파트의 39평형보다 높다. 입주자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현재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인근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교하지구는 파주신도시가 본격 개발되면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교하지구 시세는 앞으로 월드메르디앙 센트럴파크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택지지구내 기반시설이 아직 덜 갖춰져 입주민들은 불만이다. 중앙공원과 중심상가가 하반기에나 완공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입주민들은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E마트를 이용한다. 또 학교가 단지에서 다소 먼 점도 입주민들의 아쉬움이다. 다만 중심상가에 유명학원들이 많이 들어서게 되면 교육여건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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