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혁신적 그린기술' 지구 환경위기 구한다

CO<sub>2</sub> 로 휘방류 제조… CO<sub>2</sub> 흡수 타워… 사막화 막는 박테리아

▲ 지구의 환경위기는 과학기술 발전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법 역시 과학기술에 있다.

▲ 세상에는 살현만 된다면 너무도 좋을 일들이 있다. co²를 휘발유로 변환하는 그린 프리덤이 바로 그런 기술이다.

▲ 사막화 막는 박테리아

SetSectionName(); '혁신적 그린기술' 지구 환경위기 구한다 CO2 로 휘발유 제조… CO2 흡수 타워… 사막화 막는 박테리아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 지구의 환경위기는 과학기술 발전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법 역시 과학기술에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 세상에는 살현만 된다면 너무도 좋을 일들이 있다. co²를 휘발유로 변환하는 그린 프리덤이 바로 그런 기술이다.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 사막화 막는 박테리아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내연기관ㆍ화석연료ㆍ항공기ㆍ자동차 등은 모두 역사에 길이 남을 문명의 이기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기술들 때문에 지구는 지금 전 지구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환경위기에 처해 있다. 기술의 발전이 인류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것. 하지만 이러한 위기에서 우리를 구해줄 열쇠도 바로 기술에 있다. 지구 환경을 회복시켜 인류를 구해줄 혁신적 그린기술들을 소개한다. CO2로 휘발유 제조 이산화탄소(CO2)는 가장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물질이다. 그런데 이러한 CO2를 유용한 휘발유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 꿈같은 얘기 같지만 미국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LANL)가 연방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이의 현실화에 나서고 있다. ‘그린 프리덤’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원자력발전소를 활용, 대기 중의 CO2를 휘발유로 변환하는 것이 기본 콘셉트다. 핵심기술은 원전의 냉각탑을 대형 CO2 포집장치로 바꾸는 것. 일반 냉각탑은 공기를 흡입, 원자로의 냉각수를 식히는 역할을 하는데 LANL 연구팀은 냉각수에 CO2 흡착 효과가 있는 탄산칼륨을 혼합해 공기를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대량의 CO2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연구팀이 개발한 특수 전기화학 공정으로 냉각수를 재처리하면 수소와 일산화탄소가 2대1로 혼합된 합성가스가 나오며 이를 화학 반응시켜 휘발유로 변환 가능한 메탄올을 얻는 것이다. 메탄올의 휘발유 변환 공정은 엑손모빌 등에서 이미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높이 200m, 직경 100m의 냉각탑을 지닌 원전 1기에서 연간 270만리터의 휘발유가 생산된다. 원료가 CO2인 만큼 막대한 CO2 배출저감 효과가 발현됨은 물론이다. 환경도 살리고 연료도 얻는 일거양득의 메리트를 누리는 셈이다. 현재 연구팀이 서부 텍사스의 신규 원전에 시범시설을 설치할 예정이어서 오는 2018년이면 CO2 휘발유의 진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O2 흡수 타워 그린 프리덤과 함께 캐나다 캘거리대 데이비드 키스 박사 연구팀의 ‘CO2 제거 타워’도 혁신성에서 뒤지지 않는 기술이다. 이 타워의 최대 강점은 자유로운 설치에 있다. 기존 CO2 제거장치들은 대개 공장ㆍ발전소 등 대형설비의 굴뚝에서 CO2를 포집하는 방식인 데 반해 CO2 제거 타워는 지형ㆍ기후ㆍ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설치, 운영이 가능한 것. 구체적으로 CO2 제거 타워는 팬을 이용해 공기를 흡입, 수산화나트륨 용액 속에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산화나트륨과 만난 CO2는 수산화나트륨의 석회 성분과 결합, 고체 탄산칼슘으로 변하기 때문에 그만큼 대기 중의 CO2 농도가 낮아지는 원리다. 최후 부산물인 탄산칼슘은 제지ㆍ플라스틱 등의 산업 부자재로 쓰거나 CO2만 분리해 지하에 저장하면 된다. 연구팀은 이미 높이 6m, 길이 1.2m의 파일럿 타워로 이 공정의 효용성을 입증해냈다. 타워 1㎡당 CO2 제거 효과가 연간 22.22톤이나 됐다. 이는 한국인 2명이 1년간 배출하는 CO2 양을 능가하는 수치다. 키스 박사팀의 최종 목표는 연간 110만톤의 CO2를 제거하는 높이 18m, 길이 90m의 대형 타워를 건설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300만 달러를 투자,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막화 막는 박테리아 지구온난화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 또한 경작지 감소와 그에 따른 극심한 식량난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지구 환경의 위기감을 더해주는 존재다. 최근 스웨덴 건축학도인 마그누스 라르손이 이런 사막화를 막을 해법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집어든 무기는 바로 박테리아다. 바실루스 파스테우리라는 박테리아를 대량의 칼슘 및 알칼리 성분과 함께 사막 가장자리의 모래언덕에 투입하자는 것. 그러면 박테리아가 탄산칼슘을 토해내 모래를 시멘트처럼 경화(硬化)시킨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경화되는 깊이가 지하 300m에 달해 식물 재배는 물론 내부에 주거단지를 건설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이 기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지진 다발 지역의 지반 강화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실험실 테스트에서 2.88㎡의 땅이 단 몇 시간 만에 경화되는 성과가 확인됐다. 라르손은 이 연구를 사막화 방지용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현재 그는 사하라 사막의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인 ‘그린월(Green Wall)’에 자신의 아이디어가 포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박테리아가 가득한 지하에 사람이 살아도 안전한 걸까. 라르손은 그렇다고 말한다. 바실루스 파스테우리는 습지에 천연적으로 자생하는 무해한 박테리아라는 게 이유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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