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증권거래위, "기업경영자 부당이익 회수검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계 조작이나 내부 거래로 기업 경영자가 부당 이익을 취할 경우 이를 원천적으로 회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SEC의 하비 패트 위원장은 "기업 경영자가 불법으로 단기 이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 점을 의무화하게 될지 모른다"고 23일 밝혔다. SEC는 현재 주식 내부거래와 회계 조작에 대해 벌금을 가하는 제재를 가하고 있으나 엔론 파산을 계기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미 의회도 공화당 소속인 패트 위원장이 제재 강화에 미온적이라고 비판해왔다. 이와 관련, 컬럼비아대 법대의 존 커피 교수는 "불법을 저지른 경영자에 대한 스톡옵션을 취소하는 방안을 SEC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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