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코스닥 꾸준히 샀다

보유주식 비중 2000년 4.25%서 작년 6.81%로

외국인들이 수년 동안 지수와 상관없이 ‘바이 코스닥’의 강도를 높여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종목 시가총액의 비율은 지난 2000년에 7.01%였으나 이후 10.37%(2001년), 10.50%(2002년), 14.43%(2003년), 15.41%(2004년) 등 매년 증가 추이를 이어갔다. 주식수를 기준으로 해도 외국인 보유주식비중이 2000년 4.25%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6.81%를 기록했다. 실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이 지난 2000년 2조340억원이었지만 지난해말에는 4조8,000억원, 지난달 말에는 5조6,660억원으로 계속 늘어났다. 시장전문가들은 “우량종목에 장기투자를 한 외국인들의 투자행태를 반영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투자 종목수들이 다양화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기준 보유비중은 13.23%로 작년 말에 비해 조금 줄어들었지만 전체주식에 외국인 보유 주식수 기준 보유비중은 6.89%로 지난해 말보다 더 늘어났다. 특히 올들어 외국인 지분이 낮아진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높아진 종목보다 평균적으로 더 높게 나타나는 등 외국인의 지분 증가와 주가 상승과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았다고 증권선물거래소는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현재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외국인 지분율은 22.62%였고 이들 중 외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49.91%의 유일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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