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Q코리아 이한구사장 "자재물량 10% 국내서 조달할것"

“DIY(Do it yourself) 주택개보수 유통업체인 B&Q코리아는 연간 자재 구매금액 4조원중 10%에 해당하는 물량을 한국에서 조달할 계획입니다” 16일 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납품 설명회를 갖는 B&Q코리아 이한구사장 은 내년 4월 1호점을 열고 한국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우수한 국산 자재를 구매, 세계 곳곳의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이사장은 국내 홈인테리어 시장이 DIY문화에 익숙지 않은 만큼 처음에는 시공 서비스도 함께 실시할 계획. 이사장은 국내 홈인테리어 시장이 소형 점포 위주로 운영돼왔기 때문에 가격이 업체별로 일정치 않고, 상품 구색이 약한 점을 파고들면 B&Q코리아가 빠른 시일내에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B&Q코리아는 100% 정찰제, 다양한 상품 구색, 완벽한 시공과 AS로 시장을 공략할 작정이다. 이사장은 또 “유럽에서는 홈인테리어 시장의 비율이 DIY 80%, 시공서비스 20%로 웬만한 집수리나 단장은 내 손으로 하는게 보통”이라며 “한국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확산, DIY시장규모가 단시일 내에 1조원 안팎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B&Q코리아는 국내의 비슷한 점포들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면에서 15%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B&Q코리아는 이들 영세업체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협력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이를 위해 “영세 점포들에게는 각종 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한편 이들 인력을 시공 기술자로 활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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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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