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입찰제안서 8월 10일 마감
산업銀, 9월 정밀실사후 10월까지 매각 완료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LG카드 입찰제안서가 오는 8월10일 마감된다.
LG카드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21일 신한ㆍ하나ㆍSC제일은행ㆍ농협ㆍMBK파트너스 등 LG카드 인수후보 5곳에 세부 일정이 담긴 입찰제안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에 따라 3주 뒤인 8월10일 하루 동안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뒤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9월 중 정밀실사를 거쳐 10월께 최종 매각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산은은 입찰서류 접수시 인수후보들에 인수가격 및 물량과 함께 자금조달계획, 경영ㆍ고용계획 등을 제시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수가격이지만 자금조달 계획이나 경영ㆍ고용계획 등도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또 채권단 지분을 공개매수를 통해 다 팔지 못할 경우 나머지 지분처리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가 LG카드의 상장유지 조건을 유지하도록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은은 LG카드 채권단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이외에는 지분을 팔지 못하도록 확약서를 받았다. 이는 제3자가 채권단에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대항공개매수에 나서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자는 취지이다.
입력시간 : 2006/07/21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