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국제도시 부동산시장 관심 집중

2단계 사업 본격화·상반기 6,300가구 분양<br>올 국제학교·포스코사옥등 입주로 활기띨듯

올해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개발사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송도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난해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분양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은 지역인데다 분양 비수기인 지난 12월에도 공급된 단지 모두 순위 내 청약접수를 마감하는 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6곳에서 6,300여 가구의 아파트와 600여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분양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고 개발이 빠른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까지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됐다. 따라서 현재 컨벤시아를 비롯해 인천대교,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 등 기본적인 인프라 시설이 갖춰진 상태다. 여기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및 학교시설이 입주하기 시작하면 부동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업체들의 전망이다. 오는 3월에는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인 송도국제학교와 연세대 송도캠퍼스가 개교하고, 이어 6월에는 임직원 약 1,100여명이 근무하는 포스코건설 서울 사옥이 송도로 이주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약세를 보였던 전세시장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학교들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주거시설의 전세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약 보합세를 유지하던 송도의 아파트 전세값은 당초 국제학교 개교가 예정돼 있던 9월에 접어들어 일제히 2,000~4,000만원 가량 올랐다. 특히 현재 송도국제학교와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는 아파트 가운데 '더 ? 퍼스트월드'의 전용면적 124㎥형은 전세가가 지난해 초 1억4,000만원 선에 머물다가 9월에는 1억9,000만원까지 상승했다. 많은 인구의 유입으로 상가시설과 오피스텔의 공실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소비력이 강한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데다 분양된 아파트도 입주를 앞둔 곳이 많아 상업시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오는 10월에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개장돼 관광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장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 마다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분양불패를 지속적으로 이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 ? 그린 애비뉴의 경우 분양 비수기입에도 불구하고 초기 95.7%의 높은 계약률을 나타내는 등 식지 않은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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