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줌인 이사람] 김영심 ㈜와인나라 이사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고 싶습니다” 와인 마니아 공략과 와인의 대중화를 동시에 꾀하는 양극화 전략으로 와인업계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와인업계 마케팅의 귀재인 김영심(36) ㈜와인나라 리테일 사업부 이사의 포부다. 김 이사는 “와인이 특정 계층만을 위한 술이 아닌 `대중을 위한 술`이 돼야 한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지만 마니아들을 그대로 둘 수 만은 없어 마니아와 대중을 위한 두 가지 차별화된 마케팅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와인나라에서 하고 있는 VIP를 위한 `와인 노블레스 전용카드`와 와인 할인 행사가 바로 그것. 와인 노블레스 전용카드의 회원에게는 연령별, 와인 지식 수준별, 소비 사이클에 따른 정보 및 상품 제안 등이 제공되며,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양질의 와인들도 소개된다. 또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와인을 항상 저렴하게 할인 판매하는 더 와인 아웃렛 관리에 남다른 신경을 쓰며 `벼룩 시장`, `불량 라벨 와인 행사` 등 좋은 와인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와인이 많이 대중화됐으나 여전히 와인을 남의 나라 술, 일부 부유층을 위한 고급 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볼 때 가장 속상하다”고 밝힌 김 이사는 “와인이 단순히 술이 아니라 바쁜 일상에 찌든 사람들에게 여유를 줄 수 있는 친근한 술이며 이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와인전문가)를 돕는 일을 하면서 와인을 처음 접하게 됐다는 그녀는 “10여년 동안 호텔 식음료부에서 와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식음료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며 “이때 세계적으로 유명한 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의 국내 런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켄달잭슨, 루이라뚜르, B&G와 같은 세계적인 와인ㆍ몰트 위스키의 브랜드 전략을 지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최근에는 와인 델리샵인 `비니위니` 확대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와인이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관련기사



양정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