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시아 각국 상황맞게 출구전략 시행"

한·중·일 재무, 7억弗 규모 CGIF 설립 합의

SetSectionName(); "아시아 각국 상황맞게 출구전략 시행" 7억弗규모 CGIF 연내 설립 합의… '아시아판 IMF' 출범 눈앞 타슈켄트=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주요20개국(G20)에 이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개국(한중일)', 즉 아시아 국가들도 각국별로 별도의 출구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아세안+3' 재무장관들은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세계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각국이 거시경제 안전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각국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출구 전략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각국 장관들은 또 "아시아가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이며 세계경제를 견인했으나 여전히 글로벌 경제의 과도한 유동성, 재정건전성, 자본이동의 불안정성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구조개혁, 보호무역 철폐 및 투자ㆍ무역 촉진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G20에 이어 아시아권까지 '국가별 출구 전략'을 구사하기로 함에 따라 글로벌 공조는 사실상 끝나게 됐다. 이에 따라 1ㆍ4분기 7.8%의 고성장을 기록한 우리나라의 금리인상 압력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세안+3'국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역내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의 인프라가 될 7억달러 규모의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구(CGIF)'를 연내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원 아시아 채권시장'으로 문을 열게 될 이 기구에 한국은 1억달러를 출자한다. '아세안+3'는 또 채권 거래에 대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내 예탁 결제기구(RSI)' 설립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지난해 1,200억달러 규모의 역내 안정자금을 조성하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를 조성한 데 이어 이들 기구의 설립 등에 합의함에 따라 '아시아판 국제통화기금(IMF)' 탄생이 눈 앞으로 다가오게 됐다. 이를 위해 이들 국가는 역내 각국의 경제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자금지원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인 '역내 경제감시기구(AMRO)' 설립 방안에도 합의했다. 소요비용은 한중일과 아세안이 80대20으로 분담하고 한중일은 1대2대2로 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이에 따라 총 경비의 16%를 부담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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