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공매] 아파트 낙찰가율 5개월연속 하락

연초부터 경매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전국 경매시장을 분석한 결과 낙찰가율이나 낙찰률 및 입찰경쟁률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침체됐던 경매 거래가 살아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아파트 낙찰가율은 5개월째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1월 경매시장에 참여한 사람이 늘면서 입찰경쟁률은 3.32대 1로 지난해 8월(3.38대 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ㆍ토지를 비롯해 모든 종목에서 경쟁률이 올라갔다. 평균 낙찰가율은 지난해 12월보다 2.0%포인트 오른 66.49%를 기록했다. 토지 낙찰가율이 92.68%로 전월보다 11.36%나 올라 8ㆍ31대책의 여파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중이다. 연립ㆍ다세대, 근린, 업무시설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아파트ㆍ공장ㆍ숙박시설의 낙찰가율은 떨어졌으며, 특히 아파트는 78.53%로 지난해 8월 84.38%를 정점으로 5개월 연속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낙찰률도 전반적으로 지난달보다 2.22%포인트 올랐고, 업무시설, 공장 및 숙박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토지와 아파트가 각각 35.39%, 35.12%로 작년 12월에 비해 각각 1.68%, 2.83% 높은 수치를 보였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팀장은 “8ㆍ31대책으로 위축됐던 경매시장이 새해 들어 일시 살아나고 있으나 이는 개발예정지역 보상에 따른 대토수요로 토지 시장이 일시 상승했을 뿐 전반적인 회복세로 점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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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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