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과천시 "건교부 일방적 도로개설 반대"

건설교통부가 안양시 관양지구와 의왕시 포일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잇는 우회도로개설 계획을 세운데 대해 과천시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14일 "건교부가 임대주택 건설과 관련해 제시한 인덕원사거리 우회도로 개설 계획은 과천시의 의견을 전혀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과천시를 통과하는 도로개설을 해당 자치단체에 일언반구도 없이 추진하는것은 어이없는 일로, 앞으로 건교부가 어떤 협의를 요청해온다고 해도 절대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 시장은 또 "과천시는 인덕원에서 과천 정보과학도서관 앞까지 50만여평에 지식정보타운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건교부가 해당 부지를 관통하는 인덕원사거리 우회도로 계획을 일방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큰 차질이 예상된다"며 "건교부는 국가경쟁력과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난개발 방지를 위해 보다 세밀하고 계획적인 광역차원의 교통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안양 관양(3천580가구), 의왕 포일2지구(3천100가구) 임대주택 건설을추진하면서 두 곳의 주택단지를 연결하기 위해 포일삼거리∼안양공설운동장간 5.7㎞우회도로를 개설, 진입도로를 제 2경인고속도로에 연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자유치를 통해 관악산을 관통, 제2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안양∼성남간4-6차선 도로(총 연장 20㎞)를 건설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 1999년부터 갈현동 일대 50만평에 지식정보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4월말 타당성 용역을 마쳤으며 조만간 도시개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과천=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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