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교통사고 입원환자 6명중 1명 '외출중'

교통사고 입원 환자 6명 가운데 1명은 병실을비우고 무단 외출이나 외박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협회는 작년 10~12월 전국 21개 도시 725개 병.의원의 교통사고 입원환자 4천473명을 점검한 결과, 16.8%가 부재 환자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부재율은 작년 4~6월 점검때 15.5%, 7~9월 점검때 16.1%보다 높아진 것이다. 부재율은 주말이 19.6%로 주중 14.3%보다 높았다. 도시별 부재율은 포항(25.5%), 광주(24.3%), 수원(22.4%), 대전(21.9%), 서울(21.2%) 등의 순으로 높았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교통사고 입원율은 70% 정도로 일본의 10%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라며 "보험금을 받기 위해 무조건 병원에 입원하거나 병.의원이 불필요한 입원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부재 환자나 이를 방치하는 병.의원을 규제할 제도적 장치가 없어 적발돼도 퇴원하거나 통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60% 정도에 그치고 있어 제도적 보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