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中서 세계 비철금속 원자재 1/3 가량 '싹쓸이'

"공급부족 상당기간 지속" 주요 소비국 한국 피해 우려

中서 세계 비철금속 원자재 1/3 가량 '싹쓸이' "공급부족 상당기간 지속" 주요 소비국 한국 피해 우려 이종배기자 ljb@sed.co.kr 중국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비철금속 원자재의 3분의1을 소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비철금속의 주요 소비국이라는 점에서 원자재 블랙홀 중국의 싹쓸이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셈이다. 산업자원부가 내부 자료용으로 전기동ㆍ아연ㆍ알루미늄ㆍ니켈괴 등 주요 비철금속의 국가별 소비량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중국의 소비를 감안할 때 ‘공급부족 상태’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량 기준으로 중국의 점유율을 보면 우선 전기동의 경우 19.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은 한해 306만톤을 소비하는데 이는 미국(232만톤, 2위)보다 74만톤 많은 규모다. 공급초과 현상을 보이던 아연도 중국의 싹쓸이로 공급이 부족하다. 중국은 한해 197만톤의 아연을 소비하며 이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루미늄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중국은 519만톤을 소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1위를 기록한 미국(566만톤)과 별 차이가 없는 수치다. 니켈괴 역시 10.7%의 점유율로 중국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석유 소비량은 이미 일본을 제치고 중국이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멘트의 경우 전체 소비량의 47%가 중국에서 사용되는 실정이다. 특히 비철금속의 경우 한국도 소비량 면에서 3ㆍ5위를 기록, 중국의 비금속 원자재 싹쓸이가 원가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는 실정이다. 입력시간 : 2006/01/18 17:0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