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단일반산단 입주 업체 급증

공항·항만 가까워 업체들 선호

인천시 서구 오류동 일대에 조성중인 검단일반산업단지에 교통ㆍ물류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입주 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19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153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지난 10월 1호 공장이 가동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지난 11월말 현재 71개 업체가 공장을 짓고 있거나 조업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아 조업에 들어간 업체가 27곳, 공장을 건설중인 업체가 37곳, 건축허가가 진행중인 업체가 7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3월부터 토지사용이 가능해진 1단계 지역은 물론 내년 11월 토지 사용이 가능한 2단계 지역까지 포함하면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한 제조업체는 25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입주 호조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배후로 갖춘 검단산업단지의 입지 장점이 물류기능과 인력확보를 가장 중요시 하는 제조업체의 요구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고부가 전자부품 같은 소량 수출품을 운반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근거리에 있고 일부 업체들은 인천항 컨테이너선을 가깝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다"고 입주이유를 밝혔다. 여기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경인 아라뱃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지하철2호선 등 건설중인 시설을 포함한 광역 교통망이 발달한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도 "2013년 준공되는 산업단지~검단IC간 연결도로와 김포~인천간 대로 등 단지 주변 교통도 개선되고 있고 오류ㆍ당하 구획정리지구와 검단ㆍ한강 신도시 등 풍부한 배후 인구를 감안하면 산업단지 입지로 가치가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총 사업비 1조2,0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2년말 준공 예정인 검단일반산업단지는 1개 업체당 3,300㎡씩 분양될 경우 모두 5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현재 잔여 용지에 대해 분양신청을 접수 중이다. 지난 11월말 현재 153만㎡ 가운데 49%인 76만4,000㎡가 분양됐다. 분양가격은 3.3㎡당 260만원으로 충남 등 지방에 조성된 공단부지 가격에 비해 다소 비싼 게 흠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