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추천주] 대웅제약(069620)

밸류에이션 5년만에 가장 낮아



대웅제약에 대한 목표주가 6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대웅제약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7.6배로 지난 2005년 제약업종 재평가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03년 이후 제약업 상위 3사(동아제약∙한미약품∙유한양행) 보다 신약 파이프라인이 약하고 환율의 영향이 크다는 점 등으로 약 27.3%의 할인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상위 3사와의 밸류에이션 괴리율도 46.0%까지 벌어졌다. 과거 괴리율이 46~48% 수준에서 매번 주가 반등이 있었음을 고려할 때 지금은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최대 품목인 올메텍의 성장둔화는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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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메텍의 매출 감소분은 복합제 세비카가 적절히 받쳐주고 있으며, 오히려 올메텍과 세비카의 총액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 말 코자의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5월 올메텍과 노바스크의 복합제인 세비카가 출시되면서 총액은 다시 플러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

대웅제약은 올 1∙4분기(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7.7%, 167.5% 늘어난 1,728억원, 310억원의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23억원을 크게 웃돌았는데 주된 요인은 마케팅비와 광고비 등 판관비용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판관비율은 전년동기 39.1%에서 26.9%로 12.2%포인트 하락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7.9%에서 18.0%로 상승했다. 순이익은 경비처리 오류로 인한 추징세액 284억원이 반영돼 112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비용으로 펀더멘털을 훼손할 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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