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통업 성장세 꺾일까" 전망 엇갈려

"소비 지출 정점… 비중 축소해야" 주장에<br>"가계소득 증가로 성장 지속 예상" 반박도



SetSectionName(); "유통업 성장세 꺾일까" 전망 엇갈려 "소비 지출 정점… 비중 축소해야" 주장에"가계소득 증가로 성장 지속 예상" 반박도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유통업종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소비지출이 정점에 이른 만큼 유통업계의 성장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중산층의 임금 확대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 갈 수 있는 만큼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2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할인점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3.9% 늘어났고 백화점 매출도 전년동기보다 12.5% 성장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매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올 들어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이날까지 1.88% 상승한 데 반해 같은 기간 동안 신세계(-2.98%), 롯데쇼핑(-8.38%), 현대백화점(-6.22%) 등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의 CJ오쇼핑(-11.87%), GS홈쇼핑(-5.71%)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표상으로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주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소비경기가 정점에 달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백화점 경기를 견인했던 자산효과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원화강세로 해외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악재로 평가된다. 또 물가상승 및 금리인상 압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도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민 연구원은 "유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하며 주가가 반등하면 비중을 축소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는 ▦기저효과 ▦해외 출국자 수 증가 ▦명품 판매증가율 둔화 ▦중하위 이하 계층의 소비여력 부진 등으로 전체 매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며 유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반면 유통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김동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회복 효과가 2010년 상반기에도 지속되면서 백화점의 매출 증가세도 계속될 것"이라며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소비경기 정점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나 최근의 주가하락은 지나칠 정도"라며 "올해 가계소득 증가율이 2001년 이후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중산층의 임금확대 효과가 금리인상과 해외소비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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