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39개지구에서 국민임대주택 2만5천553가구가 분양된다.
5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6년 국민임대아파트 공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월1단지에서 12평형 128가구,15평형 126가구 등 254가구를 시작으로 국민임대주택 분양에 본격 나선다.
특히 올해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의 국민임대주택단지 등 노른자위 공급물량이 많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분양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전체의 41%인 1만497가구, 지방 대도시 3천812가구, 지방 중소도시 1만590가구 등이 각각 공급된다.
4월에는 고양일산 A2(583가구), 경주금장(526가구) 등 2천여가구가 나오며 5월에는 수도권 국민임대단지 중 최고 입지를 자랑하는 청계산 자락의 의왕시 청계지구(993가구)와 성동구 마장지구(400가구) 등 3천88가구가 공급된다.
또 10월부터는 화성봉담(1천322가구), 부천여원(1천825가구), 고양 풍동(1천19가구), 용인구성(1천101가구) 등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물량이 일제히 쏟아져 나올예정이다.
국민임대아파트는 시중 임대료의 50∼70% 수준에 불과하고 최장 30년(2년 마다계약 갱신)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입주계약 체결후 1년 정도만 지나면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평수가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으로만 구성되고 가구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가구소득(2004년 기준 311만3000원)의 70%(15∼18평 기준) 이하여야입주할 수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외에도 2012년까지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을 위해 올해 11만가구를 짓고 이중 6만3천가구(57%)는 주택문제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수도권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98년부터 작년말까지 건설된 국민임대주택은 37만8천가구며 이중 7만1천457가구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