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의 부모들은 절반 가까이가 대기업과 공기업에 자녀가 취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신입사원 구직자 부모 2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8%는 자녀가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직장으로 대기업(26.5%)이나 공기업(23.3%)을 골랐다.
이어 중견기업 사원(16.7%)과 변호사 등 전문직(10.2%), 6급 이하 공무원(8.8%) 등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자녀가 중소기업에 입사(5.6%)하거나 고위 공무원(3.7%)이 되기를 바란다는 응답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대체로 자녀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입사한다고 해도 `선택을 존중하겠다(67.9%)'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녀가 진로를 택할 때 가장 고려했으면 하는 점으로는 직장의 발전 가능성(29.8%)을 제일 많이 꼽았고 고용 안정성(27.4%)이나 흥미ㆍ적성(23.7%) 등을 중시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