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환율 상승…열흘만에 990원대

원ㆍ달러 환율이 열흘 만에 990원대를 탈환했다. 18일 국내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3원 오른 992원10전으로 마감했다. 990원선 복귀는 지난 4일(998원50전) 이후 처음이다. 원화 환율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일본 주가 폭락으로 엔ㆍ달러 환율이 115.58엔까지 상승한데다 전날 밤 미국의 산업생산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는 등 연초 일었던 달러 약세 우려가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장중 한때 994원40전까지 상승했으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시장 안팎에서는 연초부터 시작된 원ㆍ달러 환율 급락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역내외에서 달러화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연초의 급락세에서는 일단 벗어난 상태”라며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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