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반도체 등에 올 20兆 투자

17일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이건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기공식을 열어 20조원 이상의 올해 투자계획 등을 담은 '2010년 투자 플랜'을 공개한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D TV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화성에서 열리는 반도체 신규라인 기공식에서 올해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계획 등을 담은 '2010년 투자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경영위원회를 열어 5개 신사업 중장기 투자 외에 올해 투자계획 등을 논의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내놓을 올해 투자계획(시설 및 R&D 포함)은 사상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7조~9조원, LCD 4조~5조원, OLED 1조원가량의 시설투자를 포함해 R&D 투자 7조~8조원 등 최소 2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올해 18조원가량의 시설 및 R&D 투자를 계획했으나 대대적인 설비확충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늘려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통상 시설 및 R&D를 포함해 17조~18조원가량을 투자해왔다"며 "17일 내놓을 올해 투자계획은 사상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화성에서 열리는 반도체 신규라인 기공식은 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행사로 치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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