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줄기세포 오염' 고의여부 조사

검찰, 실무연구원 10명 추가 소환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8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지난 2005년초 줄기세포 오염이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 행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염 사건의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울대 조사위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기술은 없다고 밝힌 만큼 줄기세포 원천기술의 존재 여부를 은폐하기 위해 누군가 고의로 오염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논란이 되고 있는 황 교수팀의 원천기술과 관련, “수사 과정에서 줄기세포 조작 의혹이 해소되면 검찰도 자연스럽게 원천기술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수사결과 발표 때 원천기술 존재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16일과 17일 모두 20명의 실무연구원을 부른데 이어 이날 서울대 3명, 미즈메디 병원 7명 등 10명의 실무 연구원을 추가로 불러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앞으로 금주 말까지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에 관여한 실무급 연구원 30여명을 추가 소환조사한 후 내주부터 논문의 공저자들을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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