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하나로텔레콤 신년계획

종합 통신서비스社로 거듭난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유선회사에서 이동통신과 방송 등을 아우르는 종합 통신서비스 회사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크게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두루넷 인수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와이브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TPS는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및 방송 등 3가지 상품을 번들서비스로 제공하는 통신방송 융합형 서비스다. 이미 지난해 12월 광주, 대전, 대구, 서울 일부 지역에서 TPS를 실시했으며 현재 제휴중인 50여개 유선방송사업자 등과 협력해 올해 이를 전국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로 측은 단순 초고속인터넷에 더해 플러스전화와 케이블방송까지 저렴한 이용료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루넷을 인수할 경우 하나로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점유율이 23.4%에서 34.3%로 올라서 업계 1위인 KT(51.1%)와 같은 체급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된다. 하나로는 현재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영업일선의 유통망을 면밀히 검토중으로 비용은 최대한 줄이고 효과는 최대한 높이는 통합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TPS와 두루넷 부분이 기존 사업의 확대 차원이라면 와이브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로 추가하는 개념이다. 특히 이를 통해 유무선 종합 서비스회사로서의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올해 하나로의 중점 추진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나로는 와이브로 사업권을 따면 내년 1분기중 서울 강남과 송파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6월께 서울 및 광역시 등 대도시 중심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와이브로 시장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2008년 1월까지 전국 84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와이브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하나로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차별화된 요금 체계의 구축이다. 초고속인터넷, 무선랜 등과의 결합서비스, 이용자 니즈 및 편의를 충족시키기 위해 음성 이동전화와의 결합서비스 등을 추진중이다. 또 방송서비스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형 부가서비스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좀처럼 시장점유율이 오르지 않는 전화사업도 올해는 음성데이타통합(VoIP) 가입자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하나로는 지난 1999년 기존 전화망(PSTN) 중심의 전화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난해 11월 현재 시장점유율이 6.1%에 불과할 정도여서 사업 확장에 한계를 느껴왔다. 하지만 일반 유선전화와 똑같이 착발신이 가능한 VoIP전화가 도입된 것을 계기로 새롭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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