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朴산자 일문일답] "빅딜, 지배주주 명확히 해야"

09/16(수) 17:36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은 15일 관훈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 기업구조조정과 수출증진방안등 산업정책 전반에 걸친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 정부의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방안은 무엇인가. 또 기아문제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가. ▲기아 문제는 5대그룹 구조조정과 달리 부실기업 정리차원에서 해결될 것이다. 정부는 기아문제를 국제입찰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분명한 것은 기아와 대기업 구조조정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이다. - 국내 자동차업계가 향후 2사 체제로 가느냐 3사체제로 가느냐를 놓고 업계내부에 논란이 많다. 향후 자동차시장 재편구도를 어떻게 보는가. ▲2사체제든 3사체제든 국내 자동차업계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 원자력발전소 건설 부지를 올해중 최종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아는데. ▲국토이용관리법에 따라 지난 81년 원전건설 후보지 9곳을 선정했다. 그러나 국토관리이용법의 용도구역 행위제한 효력이 올해말로 종료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건설부지를 확정지어야 할 형편이다. 지역주민들과의 대화를 거쳐 9개 후보지 가운데 3개 지역을 건설부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건설부지로 선정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최고 4,300억원의 지역개발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 5대 그룹이 최근 발표한 7개 업종의 구조조정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또 2차 구조조정 대상에는 어떤 업종이 포함되는가. ▲솔직히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많다. 컨소시엄의 경우 향후 경영실적에 책임질 수 있는 지배주주가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 업계 차원에서 조정해나갈 것으로 본다. 2차 구조조정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업계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대상은 조선 전자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등 중복과잉투자업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 기자】 <<'남/자/의/향/기'(19일) 무/료/관/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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